대한스트레스학회가 오는 23일 서울대학교병원 우덕윤덕병홀에서 ‘세대 간 스트레스, 갈등을 넘어 이해와 통합으로’라는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몇 년간 학술대회의 주요 주제였던 코로나19를 벗어나 우리 사회에 새롭게 대두되는 스트레스의 요인을 탐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세대 갈등의 해법으로 세대 간 상호 이해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학술대회 첫 번째 순서인 ‘스트레스의 진화와 변천’ 심포지엄에서는 과거에는 없었으나 사회의 변화와 함께 새롭게 탄생한 ‘소셜미디어 스트레스’와 ‘1인가구 스트레스’에 대한 강좌가 열린다.
이어 진행되는 ‘세대공감, 세대를 잇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모두의 뜨거운 관심사인 ‘투자중독’과 ‘MZ세대를 이해하기’, 그와 대치되는 기성세대의 스트레스를 다루는 강좌가 준비된다. 또한 ‘의학역사를 통해 들여다 본 인류의 질병공동체 - 페스트에서 코로나까지’를 주제로 한성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초청 강의도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으로 대한스트레스학회 홈페이지에서 온·오프라인 선택 등록이 가능하다. 대한의사협회 5평점(오프라인 참석자 한정), 건강심리전문가 과정 8시간 인정, 정신건강 간호사 수련과정 8시간이 인정된다.
대한스트레스학회 조정진 회장(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급격한 시대 변화로 한 세대 간에도 서로 전혀 이해하거나 소통할 수 없는 스트레스가 커지고 있어, 상호 이해의 실마리를 찾고 이를 통해 통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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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