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란병원, 유방·갑상선클리닉 확장 개소... “전문성 강화”

▲ 사진제공=세란병원 

세란병원이 제2별관 3층에 유방·갑상선클리닉을 확장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갑상선암과 유방암은 국내 여성암 발병 1위와 2위를 함께 차지하고 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올라가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란병원 유방·갑상선클리닉에서는 환자 상태에 따라 유방촬영술, 유방초음파, 세침흡인검사, 조직검사 등을 진행한다. 다양한 갑상선 질환을 발견하기 위해 초음파검사, 갑상선기능검사, 조직검사도 원스톱으로 진료한다.

세란병원 유방·갑상선클리닉 외과 정홍규 과장은 “유방암은 자가검진으로 발견하기 어려운 반면, 정기적인 기본 검진만으로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방암 환자 일부는 유방촬영술에서 종양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국내 여성의 절반을 차지하는 치밀유방은 유방초음파 검사가 적합하다”며 “방사선 노출에 대한 염려가 없어 젊은 여성, 임산부도 부담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란병원은 다관절 복강경기구인 ‘아티센셜’도 도입해 복강경, 흉강경 수술에 활용 중이다.

아티센셜은 외과 수술 기구에 다관절, 다자유도 기술을 적용한 기구다. 기존 일자형 수술기구와 다르게 몸 속에서 활용 범위가 정교하고, 복강 내에 조작을 무리하게 주지 않는다.

정 과장은 “세란병원은 갑상선과 유방 질환을 원스톱으로 진료하는 체계를 구축했다”며 “확장 개소한 유방·갑상선클리닉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진료가 가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란병원 홍광표 병원장은 “여성암 발병 빈도가 높은 유방, 갑상선을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클리닉을 개소했다”며 “세란병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환자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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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