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발달장애인 실태조사... “지속 증가 추세”


지난해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2018년에 비해 약 1.8만 명이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발달장애인 실태조사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일상생활, 건강상태, 경제활동, 사회참여 등에 대한 분석 결과를 발표, 이와 같이 나타났다.

실태조사에서 지난해 등록된 발달장애인은 25.2만 명으로 2018년에 비해 약 1.8만 명 증가했다. 이중 지적장애인은 21.9만 명, 자폐성 장애인은 3.2만 명이다.

발달장애인의 장애 발견 시기는 평균 7.3세로, 자폐성 장애는 31세, 지적장애는 7.9세로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은 장애 발견 후 평균적으로 4.5년 후에 진단받으며, 그 중 자폐성 장애 발견 1.5년 후, 지적장애는 장애 발견 4.9년 후에 진단을 받았다.

등록 시기는 평균 17.7세로, 자폐성 장애는 7.1세, 지적장애는 19.3세에 장애를 등록했다.

발달장애인의 최종 학력은 고등학교 재학 및 졸업자가 38.6%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22.6%, 14.6%였다. 고등학교의 경우 특수학교를 다니는 비율이 42.5%로, 고학년이 될수록 일반학교 일반학급보다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을 다니는 비율이 높았다.

12세 미만 발달장애인의 어린이집 이용 경험은 85.3%로 조사됐다. 자폐성 장애아동의 경우 장애아 통합·전문어린이집 이용률이 높았으며, 지적장애아동은 일반어린이집 이용률이 높았다.

발달장애인의 건강상태는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는 응답이 36.4%로 많았다. 또한 약물 복용 비율은 37.7%였으며, 만성질환 유병률은 54.4%로 절반이 넘었다. 만성질환은 정신병, 고혈압, 치과 질환, 당뇨병, 우울증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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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