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은 거리두기 및 모임 인원 제한은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전파력이 강한 BA.5 변이가 확산되고 예방접종 효과 감소 등으로 연휴 기간에도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고 코로나 감염에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31일 추석 연휴기간 방역과 의료 대책을 안내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먼저, 이번 추석 연휴는 가족 간 만남을 제한하지는 않지만, 증상이 있으면 스스로 조심하고, 고연령층·기저질환 등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만남이나 친족 모임은 소규모로 짧게 가질 것을 권고했다.
특히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거나, 고령자가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인 경우에는 방문을 자제하고, 고연령층·기저질환자가 포함된 만남 시에는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며 주기적으로 환기를 실시할 것을 요청했다.
연휴 기간 동안 선별진료소는 전국에서 603개소가 운영할 예정이며, 응급의료포털과 네이버, 다음 등에서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연휴 기간 동안 추가적으로 운영하는 교통 요충지역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하면, PCR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코로나 확진자가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중단없이 운영된다. 증상 상담이 가능한 의료상담센터는 연휴기간 148개소 이상 운영하고, 일자별 개소기관 현황 및 운영시간은 온라인 안내를 실시할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추석에는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일상방역수칙 준수를 생활화하면서, 고향방문 전후로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 진단 검사 및 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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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