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병원과 한미약품은 의료 빅데이터 기반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4일 체결된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기관은 ▷ 의료현장의 의료수요 충족을 위한 목표지향적 공동연구 추진 ▷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연구개발 협력 강화 ▷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협력 네트워크 공동 활용 ▷ 빅데이터 기반 코호트 연구 공동 수행 및 등재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동아대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1, 2022년도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참여 수행 기관으로 선정되어 치매 환자의 신경계 데이터 구축 과제로 진단 예측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안희배 병원장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는 질병의 예방 및 조기진단에 필수적이다”라며, “한미약품은 뛰어난 신약 개발과 연구 성과로 고부가가치를 인정받은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기관이 윈-윈(win-win)하여 성공적인 연구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미약품 조성룡 총괄본부장은 “빅데이터 기반 연구는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의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객관화된 근거 중심 진료를 펼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며 “이번 동아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질병 치료와 연구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매출액의 약 2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9년 데이터사이언스팀을 신설하여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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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