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과 온코인이 11일 환자 맞춤형 표적 항암 치료제 연결 서비스인 ‘항암치료 유전자 플랫폼’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에 체결했다.
강원 미래의료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인 온코인은 ‘환자 맞춤형 암치료’(등록번호 10-1371697)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암 환자에게 최적화된 항암 표적 치료제를 찾아주는 플랫폼 개발 벤처기업이다.
진단키트(Kit) 형태의 ‘환자 맞춤형 치료 표적 유전자 플랫폼’(Patient-tailored Target Gene Platform)이 최종 개발되면, 개별 항암 환자에게 필요한 표적 치료제의 적중률을 향상시켜 항암치료의 효과성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또한 기존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검사보다 유전자 정보 분석에 있어 더 높은 경제성·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온코인은 현재 진행 중인 기술 고도화 단계를 거쳐 2025년까지 플랫폼의 실용화 및 사업화 단계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양 기관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내원 환자 대상 종양 조직 검사 및 데이터 분석 등 공동 임상연구, ▲연구 수행에 필요한 인적 자원 제공, ▲필요 시설 및 장비 사용에 대한 상호 협력,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연구·학술 정보 상호 공유 등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은 “앞으로도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다양한 방식으로 의료 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선진 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온코인 정양식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플랫폼은 특별한 표적이 없어 표적 항암 치료제를 쓸 수 없는 환자나 더 이상 치료법이 없는 암 환자에게 적절한 항암 치료제를 찾아주는 기술이다”라고 하면서 “연구 활동을 통해 축적된 기술이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실용화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의료기술지주회사는 강원도 내 6개 대학(연세대 미래캠퍼스, 강원대, 강릉원주대, 한림대, 가톨릭 관동대, 상지대)과 강원테크노파크가 모여 결성된 강원연합기술지주회사의 지점으로, 의료 분야의 기술 혁신형 벤처기업을 창출·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은 미래의료기술지주회사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과의 산·학 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의료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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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