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식품 ‘폐기’해야... 식중독 발생 위험 ↑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기록적인 폭우로 식재료 오염에 의한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식재료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집중호우, 장마 등으로 하천 등이 범람해 가축의 분요 또는 퇴비 등이 환경에 유출될 경우 지하수나 채소를 오염시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식중독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고 원재료 또한 오염되기 쉬우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의 안전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

장마철 식중독 예방 요령으로 먼저,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식품은 폐기해야 한다. 샐러드, 생채 무침 등 가열 조리하지 않는 채소를 섭취할 경우, 염소 소독액에서 5분 이상 담근 후 3회 이상 수돗물로 충분히 헹군 다음 조리하는 것이 좋다.

수박, 참외, 복숭아 등의 과일은 과일·채소용 세척제를 이용해 과일 표면을 닦아내고 수돗물로 잘 헹궈서 섭취해야 한다. 또 약수터 등의 지하수는 끓여서 마시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경우, 살균소독장치가 정상 작동 여부 확인도 필요하다.

곰팡이가 발생하기 쉬운 견과류는 밀봉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고, 곡류, 두류 등 건조 농산물은 밀봉해 건조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침수 등으로 정전 시에는 냉장·냉동을 최대한 유지하도록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말고, 정전이 길어져 식품의 변질이 의심되는 경우는 폐기하며, 조리한 음식은 2시간 이내에 먹는 것이 좋고, 보관은 반드시 냉장이나 냉동하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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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