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한국 유튜버들의 먹방이 대세다.
심지어 먹방은 영어로도 한국식 발음인 먹방(Mukbang)으로 표기된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먹방, 그러나 유튜버들의 먹방을 재미삼아 도전했다가는 건강을 파괴할 수 있다. 먹방이라고 쓰고 폭식방으로 읽히는 폭식의 위험성을 알아보자.
폭식의 위험성
유튜브의 단골 먹방 소재는 흔히 말하는 ‘단짠’ 위주로 구성된다. 이 같은 음식들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고열량 중심으로 집중돼 있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폭식은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준다. 과식으로 인한 나트륨 과잉 섭취는 혈압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 된다. 이는 고혈압, 심부전, 뇌졸중, 골다공증, 위암 등 만성질환 발생을 늘리고 이로 인해 사망률도 증가한다. 또한 두통, 부종, 체중, 대사증후군, 치매 등을 일으킨다.
만약 폭식을 하고 난 뒤 뒤따르는 부작용을 줄이려면?
폭식 뒤에는 소화기관에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가벼운 음식으로 구성하자.
나트륨 과잉 섭취에는 바나나가 좋다. 바나나는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을 유도하여 혈압을 안정권으로 회복시킨다.
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D, 엽산 등 건강에 유익한 영양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이러한 영양소는 폭식 후 우려되는 심장 질환 위험률을 낮춰준다.
식초를 뿌린 음식도 도움이 된다. 식초는 폭식 때문에 생기는 혈당 수치 기복을 조절해 준다. 흰쌀밥처럼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다량 섭취했을 땐 당 지수를 낮출 수 있다. 단, 식초를 과도하게 먹으면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니 적정량만 섭취하도록 한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