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유아의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증가, 질병관리청은 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전국 211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지난주에 10.3명으로 전주 5.4명에 비해 2배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이전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과거 2년 대비 높은 발생을 보이고 있으며, 봄부터 가을까지 주로 발생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환자 발생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족구병은 확진자의 대변 또는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 등을 만지는 경우 전파된다. 그래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아이를 돌보기 전과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고, 장난감 등 집기 소독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수족구병은 대부분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다. 그러나 드물게 뇌수막염, 뇌염, 마비증상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때문에, 고열, 구토, 무기력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며, 예방을 위해 수영장, 키즈카페, 문화센터 등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도 소독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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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