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 강한 BA.2.75 국내 첫 확인... “역학정보 심층조사 중”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강한 전파력의 BA.2.75변이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인도에서 보고된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하나인 BA.2.75변이가 국내에서 첫 확인됐다고 15일 밝혔다.

BA.2.75는 인도에서 최초 확인된 후 가파르게 점유율이 증가하고, 전 세계적으로는 영국, 캐나다, 미국 등 10여개국에서 119건이 확인된 변이다. 현재 유행중인 BA.2와 비교해 스파이크 유전자에게 추가적인 다수의 변이를 보유하고 있어, 면역회피, 중증도 영향 등과 같은 특성변화에 대해 WHO 등이 주의깊게 모니터링 중인 변이바이러스다.

BA.2.75 첫 확인자는 현재 재택 치료 중이고, 감염 가능 기간 중 해외여행력은 없다. 동거인 및 지역사회 접촉자 중 추가 확진자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본부는 “BA.2.75 변이의 전파력 증가와 면역회피 가능성이 예측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국내 발생 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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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