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복숭아 한입 베어물면 달콤한 과즙이 입안으로 들어온다.
신선들이 먹었다는 천상의 과일 복숭아는 중국 신화에도 등장한다. 복숭아 섭취 시 젊어지거나 장수한다고 하며 불치병을 낫게 해준다는 이야기도 있다.
복숭아는 각종 당류 및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원기 회복과 피부건강에 도움이 준다. 또한 수분과 식이섬유소가 많고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복숭아를 고를 때는 알이 크고 고르며 상처가 없고 향기가 강한 것이 좋다. 구입 후 0~1도 정도 냉장실에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다만 복숭아 속 유기산은 장어와 함께 섭취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껍질을 제거해 섭취하고 변색 예방을 위해 레몬즙 등을 뿌려 손질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복숭아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복숭아 섭취를 피해야 한다. 경도 알레르기의 경우 천도복숭아나 복숭아 통조림 정도는 먹을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심한 알레르기의 경우 복숭아털이 호흡기에 들어가기만 해도 천식 발작을 일으키고, 과즙이 피부에 닿기만 해도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두드러기가 날 수 있다. 이런 경우는 병원의 조치가 없으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절대 복숭아를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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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