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8일 원숭이두창을 2급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게 된다.
지난달 초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후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원숭이두창이 8일 0시부터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됐다.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염병환자 등의 신고와 역학조사, 치료 등의 법적인 조치는 기존의 다른 제2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원숭이두창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확진자나 의심 환자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지정한 것이다. 아울러 효과성이 입증된 3세대 두창 백신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현재 2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감염병은 코로나19, 결핵, 수두 등 22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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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