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남수연 교수가 책임 저자를 맡았고, SCI(E) 미국의사협회 저널인 ‘JAMA network open(IF=8.48)’에 게재됐다.
연구 주제는 ‘Demographic and Clinical Factors Associated With Anti–SARS-CoV-2 Antibody Levels After 2 BNT162b2 mRNA Vaccine Doses(코로나 백신 주사 후 항체 역가와 관련된 인자)’로서, 25~55세 성인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후 6개월의 항체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밝혔다.
본 연구는 건강한 25~55세의 성인 50명(여 4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2회 접종 후 2-4-6개월까지의 항 SARS-CoV-2 항체 수치를 검사한 결과다. 6개월까지 모두 항체를 보유하고 있었고, 6개월째 혈청 항체 수치는 2개월째 항체 수치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그리고 체중이 많이 나가는 성인의 경우 주사 후 COVID-19 항체가 더 빨리 감소했다.
특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중 선형 회귀 분석에서 체중 10kg 증가 시, 항-SARS-CoV-2 항체가 5%가량 감소했다. 6개월 후 항체가 70% 미만 및 80% 미만일 확률은 체중 55kg 미만 참가자에서 각각 0%, 11%였다. 하지만 체중 55kg 이상 참가자에서는 16%, 42%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낮은 연령이 높은 연령보다 항체 상대 수치가 높은 것처럼 보였으나 다중 선형회귀분석 결과, 체중·체질량지수·체중/키 비율만 유의미했다.
남 교수는 “건강한 청장년층에서 정상 체중, 과체중인 경우 화이자 2차 접종 후 6개월 근처에 3차 접종을 맞는 현재의 권고안이 적절해 보인다”며 “저체중에서는 6개월에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여 3차 접종은 그 이후(예를 들어 8개월)에 맞는 것을 고려할 수 있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 연구는 지난 19일, UPI(United Press International)에도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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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