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차림이 가벼워지고, 물놀이 계절이 다가오면서 다이어트에 열중인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추위가 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더위가 찾아온 만큼,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지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계획하거나 진행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다이어트는 단순히 미용은 물론 건강을 위한 것이므로, 다이어트 방법 또한 몸에 해롭거나 무리가 가지 않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비만은 여러 가지 암은 물론 대사질환의 이환율을 올리므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질환이다. 체질량지수인 BMI 지수가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되는데, 눈에 보이는 미적인 부분은 물론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에너지 섭취와 그에 상응하는 에너지 소모가 이뤄져야 한다. 보통 다수의 전문가들은 다이어트를 위한 식단과 운동의 비율을 8대 2로 말한다. 기초대사량을 올리고 근육 유지 및 생성을 위해 다이어트에서 운동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요요현상 없이 건강하게 체중감소를 하기 위해서는 식이 조절이 더욱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다이어트 중 식단은 순응도가 중요하다. 개인에 따라, 할 수 있는 정도로 맞춤 변형해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식단을 채택해 진행해야 한다. 원푸드 다이어트를 하거나 계획없이 굶는 가혹한 식이 요법은 단시간 다이어트 효과가 나타나는 듯 보이지만, 지속적이지 못해 요요 가능성을 높일 뿐이다.
다이어트 식단에서 중요한 부분은 채소와 단백질 섭취다. 채소는 적은 칼로리로 공복감 없이 팽만감을 주며 다른 음식의 흡수를 떨어뜨리는 효과를 낸다. 또 프리바이오틱스라는 장내 좋은 미생물들의 먹잇감인 섬유질이 많아 더욱 건강에 유익하다.
그리고 고단백질 식사는 근력을 유지하게 하며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체중×0.9~1’로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집중적인 단백질 섭취보다 적절한 섭취가 중요하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 중에는 중요한 에너지원인 탄수화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하기도 하는데, 밀가루, 빵, 설탕 등 정제 탄수화물은 줄이고 좋은 탄수화물은 적정량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그릭요거트와 아몬드 등의 견과류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식품이다.
다이어트 중 식이 조절을 하는 동안에는 자신이 어떤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지 ‘식단 일기’ 등과 같은 방법으로 체크를 해보면 도움이 된다. 식단 일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식단을 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식단과 운동의 비율이 8대 2인 이유는, 건강을 지키며 지속가능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근거 있는’ 숫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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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