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협력해 취약계층 대상의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마트 돌봄 서비스는 중장년 등 돌봄 필요 대상자의 일상생활 패턴과 주거환경 정보, 건강 정보를 IoT 기기를 통해 매일 자동으로 파악하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다.
이번 스마트 돌봄 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이용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심박수, 심방세동 발생 여부, 산소포화도가 자동 측정된다. 이를 통해 건강의 이상 신호 유무를 매일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기침소리와 같은 소리 신호를 감지해, 이용자가 감기에 걸리거나 호흡기 관련 증상이 나타날 때, 혼자 거주하는 경우에도 즉시 상황을 인지하며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이용자의 가정 내 활동량, 생활패턴 등을 IoT 센서를 통해 분석해 고독사 징후, 거동 이상 등이 발생할 경우에도 조기에 파악해 낼 수 있다.
이용자의 건강뿐 아니라 실내 환경 또한 철저히 모니터링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도울 수 있다. 집안의 온도나 습도, 이산화탄소 농도 등을 측정 및 분석해 주거환경을 평가하고 이에 따라 추가적인 돌봄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의료서비스혁신연구소장 윤승주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마취통증의학과)는 “지속적으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발전시켜 데일리 건강 문진 서비스, 감성 대화 서비스, 응급 상황 대응 서비스 등으로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