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멕시코 의료진 대상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 교육 진행

▲ 사진제공=강남베드로병원 

강남베드로병원은 멕시코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국제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 교육 과정(International UBE training Course)을 성황리에 마치고 교육을 이수한 의료진들을 위한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은 멕시코 의료진 5인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강남베드로병원에 직접 방문한 가운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총 4일에 거쳐 진행됐다.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은 절개 없이 등 쪽에 6mm 정도 되는 작은 구멍 두 개를 뚫어 한쪽에는 내시경을, 다른 한쪽에는 수술 기구를 넣어 시행하는 수술법이다.

초고화질 내시경으로 좁아진 척추관과 주변 신경 및 미세 혈관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진행하기 때문에 건강한 조직을 손상시키지 않고 통증 유발 원인만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또한 6mm의 작은 구멍만을 뚫기 때문에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출혈도 거의 없어 수혈이 필요 없다. 아울러 감염 및 합병증의 위험을 현저히 낮추어 고령자와 기저질환자에게도 안전한 수술법이다.

교육 참가자들은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의 수술을 참관하며, 총 4일에 걸친 교육을 통해 양방향척추내시경 수술 전반을 심도 있게 배웠다. 이들은 자국으로 돌아가 강남베드로병원에서 받은 교육 수료증을 자신의 병원에 걸고 환자들을 치료할 예정이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지난 2003년 인공디스크 국제 전문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됐으며, 2006년에는 내시경 시술 국제 전문의 수련기관으로 지정됐다. 최근에는 중국 의료진 50명을 대상으로 양방향척추내시경(UBE) 온라인 강좌를 개최하여 수술 케이스 소개와 치료 노하우를 전달했다.

신경외과 전문의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수료식에서 “우리나라 의사들이 해외로 가서 의술을 배워오던 시절을 지나, 해외 의사들이 한국으로 의술을 배우러 오는 시대가 왔다”며 “K-의료 성장의 대표적인 증거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교육 참여 의료진이 자국으로 돌아가 대한민국과 강남베드로병원의 이름을 걸고 환자를 치료한다는 사실에 더욱 책임감을 갖고 교육을 진행했다”라며 “강남베드로병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교류를 통해 K-의료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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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