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지난 20일 개최된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이용한 다한증 치료’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윤 대표원장은 지난 4년간 한국인 다한증 환자 269명에 대해 하나의 내시경을 사용해 교감신경 T3, T4를 절제하는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실시한 내용을 바탕으로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강준기 교수가 해당 강연의 좌장을 맡아 주목을 받았다.
윤 대표원장은 “다한증은 단순히 땀을 많이 흘리는 질환을 넘어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 마음의 병까지 유발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보상성(수술 후 다른 부위에서 나타나는 땀)으로 인해 수술을 망설이는 경우가 있는데,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4번 교감신경(T4)을 차단함으로 보상성 다한증 및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인구 노령화에 대비한 노인 신경외과 치료의 방향’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는 오랜 경험과 깊이 있는 학술 활동을 이어온 연자를 중심으로 척추, 뇌 질환, 치매 등 전반적인 노인성 질환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한편 이날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대표원장은 2020년 대한노인신경외과학회 학술지 척추 부분 우수 논문 발표자에게 ‘윤강준 학술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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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