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병원, 'AI바우처 지원 사업 의료기관’ 선정... “미래 의료 중심 의료기관 구현”

▲ 사진제공=세종병원 

세종병원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관 'AI바우처 지원 사업' 의료기관에 선정됐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AI바우처 지원 사업은 AI 기술이 필요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AI 솔루션을 구매·활용할 수 있는 바우처(Voucher)를 지원함으로써 AI 기업 육성 및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을 목표로 한다.

세종병원은 서명평가 및 최종 발표평가결과 지원 사업 의료기관으로 최종 선정됐으며, 공급기관의 역할을 하는 KT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당 기술을 콜센터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함으로써 병원에 특화된 AI컨택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초진, 재진 예약 및 입원 프로세스에 AI솔루션을 도입하여 고객 응대 업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초진인 경우, 예약 첫 단계인 간편예약, 외래 방문 1일 전 해피콜, 진료 전 예진 설문 단계에 보이스봇과 챗봇을 적용한다. 재진 시에도 동일하게 보이스봇과 챗봇을 통해 간편예약 및 예약 조회·변경을 진행할 수 있다. 입원을 할 때는 병원 방문 전, 입원 일정 조정, 접수, 수속 시 문진표 작성은 물론 단순 확인이 필요한 주차·위치 안내, 준비사항 등에 대해서도 챗봇을 도입해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렇듯 단순 문의에 대한 불편함을 실시간으로 해결할 수 있고, 병원 방문 전부터 후까지 만족스러운 여정 관리를 제공하는 등 24시간 환자와 연결되는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환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경험을 만들어내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와 상담원 모두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상담 내역의 포털 관리 및 데이터화가 가능하고, 상담 통계 분석자료를 기반으로 상시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세종병원은 데이터를 토대로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세종병원 박진식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크게 AI, 디지털혁신, 빅데이터, 비대면 분야에서의 다양한 기술 접목으로 기반을 마련해 효과성을 입증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라며 “세종병원의 비전인 디지털전환을 통해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병원그룹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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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