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이 ‘다발골수종 영양관리 지침서’ 발간을 시작으로 다발골수종 등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에게 의학적 근거에 기반한 식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에 처음 발간된 지침서는 다발골수종 환자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식생활 관련 문의를 종합해,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의료진과 전문영양팀의 꾸준한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지침서는 영양필요량 충족 및 영양문제 예방·교정을 위한 적정 수준의 영양소 섭취, 증상·합병증 최소화 및 치료효과 증대를 위한 식생활습관 요소 교정을 목표로 ▲질환과 영양 ▲면역저하 환자의 식사제한 ▲임상영양치료 권고 등 총 9개의 순서로 구성됐다.
이어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는 “다발골수종은 전신적 증상을 동반하는 특징이 있으며 특히 고칼슘혈증, 신부전, 빈혈, 전신 부종 등의 합병증은 잘못된 식생활에 따라 악화될 수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발간된 지침서가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
영양팀 노민영 UM은 “다발골수종 치료로 다양한 영양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영양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며 “이번 지침서 발간을 통해 영양팀도 환자의 영양관리에 더욱 도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지침서의 주요 내용은 다발골수종 환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살려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홈페이지 > 의학정보 > 식이관리 메뉴에서도 Q&A로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다발골수종을 포함해 다양한 혈액질환 환자를 위한 영양관리 지침서를 추가 발간하고 관련 내용도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홈페이지 ‘식이관리’ 메뉴에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 홈페이지는 6개 센터(급성백혈병센터, 만성백혈병센터, 림프·골수종센터, 재생불량빈혈센터, 소아혈액종양센터, 이식협진센터)의 총 22개 질환에 대해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합병증, 예후 등을 메뉴로 구성해 의학정보를 풍부하게 수록했다.
또한 혈액검사, 골수검사, 염색체검사, 유세포검사와 같은 진단검사 정보와 항암치료 및 조혈모세포이식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감염에 대한 관리, 식생활 등을 비롯한 다양한 의학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이미지와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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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