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검사키트, 어떻게 사용하나?

▲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오늘(3)부터 자가검사키트를 통한 신속항원검사가 동네 병.의원에서 시행되는 가운데, 자가검사키트에 대한 정확한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좋다. 자가검사키트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 시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으며,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자가검사키트 사용방법은 크게 4단계로 이뤄지는데, 검사 전 준비와 검체 채취, 검사, 결과 확인 등이다.

검사 전 준비로는 손세정제를 사용하거나 손을 깨끗이 씻은 후 건조한 상태로 만든 뒤, 필요 시 일회용 장갑 등을 착용한다. 제품에 따라 포장박스 등에 검체추출액통을 꽂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참고해 자가검사키트를 열어 제품의 사용기한과 제품 상태를 확인하며, 사람 사람들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검사를 해야 한다.

검체 채취 단계에서는 먼저 검체추출통을 꺼내서 덮개를 제거한 후 박스 또는 플라스틱 틀에 꽂아준다. 면봉을 뜯고 양쪽 콧구멍 1.5~2cm 깊이에 같은 면봉으로 콧속 벽에 닿은 채 각각 10회 원을 그리며 문질러주되, 면봉의 솜 부분에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콧속에서 꺼낸 면봉은 검체추출액 통에 넣어 10회 이상 저어주고, 면봉을 검체추출액통으로 쥐어 짜내면서 꺼내면 된다. 검체추출액통 입구에 마개를 닫고 테스트기에 검체추출액통을 눌러 3~4방울 떨어뜨리고 약 15분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결과가 대조선(C) 한 줄이면 음성을 의미하며, 시험선(T)과 대조선(C)이 두 줄로 나타나면 양성을 의미한다. 만일 시험선과 관계없이 대조선이 나타나지 않으면, 무료이므로 새로운 키트로 재검사가 필요하다.

자가검사키트 결과가 양성일 경우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사용한 검사키트는 제품에 동봉된 봉투에 밀봉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가져가서 처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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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