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위험도 ‘높음’에서 ‘매우 높음’으로 상향 평가

▲ 사진제공=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위험도 단계 평가를 실시, ‘매우 높음’ 상황으로 평가됐다. 이는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빠르게 증가해 이달 4주 전국 병상 가동률은 70.6%이며, 특히 수도권에서는 83.4%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지난달 4주 42.1%에서 이달 4주 70.6%로, 수도권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55.4%에서 83.4%로 증가했다.

발생지표의 경우 일일 확진자 수 및 일일 사망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가 10월 말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모든 지표에서 악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확진자 증가의 선행지표인 검사양성률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확진자 증가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방접종에서는 전체 인구 대비 80% 수준의 높은 접종 완료율을 보이고 있으나, 최근 발생이 많은 소아청소년 접종율은 아직 낮은 상황이다. 아울러 60세 이상 추가 접종 완료율은 12.2%를 기록하며 증가하고 있으나, 고령층 확진 및 위중증 발생을 억제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부족한 상황이다.

방역의료분과위원회에서는 위험 단계가 매우 높음인 상황이 맞게 사적모임 인원을 제한하고, 병상 확충 방안을 마련하며, 추가접종을 가속화하는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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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