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안스데반 교수, 2021 ‘창의·도전 연구기반 지원사업’ 선정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안스데반 교수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1년도 ‘창의·도전 연구기반지원사업’ 신규과제에 선정됐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안스데반 교수는 지난 6월 말까지 사업비 2억 1000만원을 지원받아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γδT 세포 치료제(면역항암세포 치료제) 개발연구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교모세포종(Glioblastoma)은 가장 흔한 악성 뇌종양으로, 수술 및 9개월 간의 항암방사선 치료의 표준치료에도 평균 생존기간이 2년미만, 5년 생존율 10% 미만의 가장 안 좋은 예후를 보이는 악성 뇌암이다.

현재 사용되는 유일한 표준 항암제인 테모달 (temozolomide)는 평균 2개월 정도의 저조한 생존증가를 보이지만, 테모달 이외에 생존기간 증가를 보이는 항암제는 전혀 없는 상태다.

연구는 환자 혈액에서 γδ T 세포를 분리한 후 시험관내에서 교모세포종 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키고, 그 기전을 확인해 마우스 뇌종양 모델에서도 항종양효과를 확인하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뇌까지 γδ T 세포 치료제의 최적의 투여경로를 확립하는 것이 연구의 목표다. 현재 γδ T 세포를 생산하여 시험관 내에서 교모세포종 세포주에 대한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으며, 마우스 뇌종양 모델에서도 항종양효과가 확인된 상태로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최적화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를 진행한 안 교수는 “γδ T 세포는 체내에는 소수로 존재하나 1000배 이상 쉽게 증폭이 가능하며, 특별한 유전자 조작 없이도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며 곧 임상에 진입해 난치에 가까운 교모세포종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스데반 교수는 신경외과에서 뇌종양 수술을 세부전공으로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악성 뇌종양인 교모세포종, 신경교종의 수술 및 수술후 항암, 방사선 치료등의 진료 및 연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항암면역치료시대에 맞춰 항암면역치료제 개발 및 임상활용에 중점을 두어 기초연구 및 중개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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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