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양학회 “우리 국민 10명 중 9명 ‘영양표시’ 알고 있다”

▲ 사진제공=한국영양학회 

국민 10명 중 9명이 영양표시를 알고 있고,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7명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영양학회에서는 보건복지부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 활용연구’의 하나로 실시된 15세 이상 일반인 2141명 대상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에 대한 인지도 조사’에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과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은 10명은 7명, 영양표시는 10명 중 9명이 알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에서 나타난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이나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 영양표시에 대한 높은 인지도는 코로나 시대에 건강과 식생활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보여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높았고, 청소년기(15세~18세)와 청년(19~29세)의 인지도가 가장 높았다. 특히 ‘식품구성자전거’의 경우 청소년기에는 10명 중 9.7명이 안다고 응답해 학교 교육의 효과가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30세 이상 성인은 TV 프로그램이나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 전달 매체를 통해 인지했다는 응답률이 높았고 노인기에서 그 양상이 더욱 두드러졌다.

응답자들은 이러한 지침들을 ‘영양 및 식생활 정보’나 ‘식생활을 점검’하고, ‘제품 구입과 장보기’에 활용하겠다고 했으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식단 작성 및 계획’에 활용하겠다고 응답했다.

이행신 영양학회 홍보이사는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식생활에 대한 학교 교육 활성화와 더불어 TV나 인터넷 등을 통해서도 적극적으로 홍보 및 캠페인을 하는 등 향후 생애주기별 다양한 전달 매체와 도구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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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