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보다 좋다는 ‘가을무’... 이래서 가을무 가을무 하는구나?!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김장철을 앞두고 제철맞아 영양 가득한 무가 한창 출하중이다. 생으로 먹기도 하고 국이나 김치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무는 특유의 단맛과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채소다.

특히 무는 가을이 제철인 채소로 가을에 출하되는 무는, 맛은 물론 건강에도 다양한 효능을 가진다.

먼저, 무는 위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화흡수를 촉진하는 디아스타제와 페루오키스타제라는 성분이 풍부해 몸속 노폐물을 배출하고 위의 통증, 위궤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을 준다. 거기에 탄수화물 분해 효소인 아밀라아제와 지방과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들이 많아 위궤양이나 소화불량 및 복통 증상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

아울러 무에 풍부한 식물성 섬유소는 발암물질을 억제하고 장내 노폐물을 청소해 변비 해소에 탁월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역류성 식도염 등과 같은 소화기계 문제를 예방하며, 무청은 소화에 도움을 준다.

무에는 글루코시놀레이트라는 식물 화학물질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유전적 돌연변이로부터 세포를 보호하고 암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세포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무의 매운맛을 내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항암, 항산화, 항균, 항염 작용을 하는데, 해독 작용을 돕고 혈전을 방지해 몸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무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비타민, 식이섬유, 단백질, 탄수화물, 칼슘, 칼륨 등 각종 영양소의 보고인 무는 100g당 13kcal의 열량으로, 칼로리는 낮고 탄수화물이 거의 없어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실제로 미국의 한 영양 및 식이요법학 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탄수화물 지수가 낮은 채소를 섭취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인슐린 수치가 낮다는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무는 혈당을 조절해 당뇨를 예방하고 면역 기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며, 수분 및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 건강에도 유익하다. 특히 비타민C가 풍부해 피부에서 멜라닌 색소가 침착되는 것을 막아 주근깨를 없애주는 미백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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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