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양보하세요... 직접 만들어 믿을 수 있는 ‘천연 과일팩’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카피 문구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화장품이 있었다. 해당 제품들은 피부에 좋은 과일을 입이 아닌, 피부가 직접 먹는다는 의미로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과일의 풍부한 영양소가 피부는 물론 건강에도 이롭게 작용하는데, 이는 비단 섭취했을 경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과일을 이용한 천연 팩은 싱싱한 과일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므로, 화학 성분이 없어 안전하고 부작용이 없다. 냉장고에 있는 제철 과일을 자투리만 이용해도 되므로, 비용적인 측면에서의 부담도 덜하다.

-키위·오이 팩
비타민C가 풍부한 키위는 기미와 피부 미백, 탄력에 도움을 주며, 오이는 보습작용으로 피부를 생기있고 촉촉하게 한다. 키위와 오이를 갈아서 각각 2t와 밀가루를 약간 섞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농도를 맞춘다.

-오렌지 팩
피부를 희게하고 과일산이 풍부한 오렌지는 검게 그을린 피부와 주근깨있는 피부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렌지 1/2개를 즙을 내 해초가루를 넣고 요구르트로 농도를 맞춰가며 섞어준다.

-포도 팩
여름철 땀으로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포도팩은 포도알과 해초가루, 우유, 꿀을 이용해 만들 수 있다. 껍질을 제외한 포도 알맹이를 강판에 으깨 해초가루와 꿀을 약간 넣고 우유로 농도를 조절하면 완성된다.

-토마토 팩
토마토 팩은 피부를 촉촉하게 만드는 데에 효과가 뛰어나다. 토마토 1개를 믹서에 간 후 우유 1T, 밀가루 2T를 섞어 팩 재료를 만든다.

천연 팩은 일주일에 1~2회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원하는 과일 천연 팩을 만들어 깨끗이 세안한 얼굴에 거즈를 덮고 눈과 입 주위를 제외하고 골고루 발라준다. 15~20분쯤 뒤에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씻어낸 다음 찬물로 여러 번 깨끗이 헹군다. 이때 비누 세안은 금물이다.

아울러 상한 과일은 오히려 피부에 독이 될 수 있으므로, 과일 팩에 사용되는 과일은 싱싱한 과일을 사용해야 한다. 또한 과일을 갈 때는 영양소 파괴 방지를 위해 스테인리스 소재가 아닌 플라스틱 강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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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