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번째 친구 ‘애착 인형’... 심리적 안정에 도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아이의 첫 번째 친구인 애착 인형은 단순한 사물이 아닌, 아이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존재다. 애착 인형은 아이가 스스로 선택, 잠 잘때는 물론, 밥 먹을 때, 외출할 때 등 언제 어디서든 늘 함께하며 친구나 동생처럼 여기기도 한다.

아이들은 애착 인형을 통해서 분리불안 증세를 덜 느끼고, 정서적 유대를 형성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을 느끼는 것. 또한 애착 인형과의 교감을 통해 사회성 발달과 정서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애착 인형은 아이와 늘 함께 하는 만큼 중요한 물건이자, 꼭 필요한 물건이라 할 수 있다.

애착 인형의 가장 큰 역할은 아이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하는 것이다. 예로, 부모가 잠시 자리를 비울 경우 애착 인형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게 되며 분리불안 증세 완화에 도움이 된다.

애착 인형에게 대화를 나누듯 얘기를 하고, 안아주거나 밥을 먹이는 등의 시늉에서 상호작용과 사회성이 길러지게 되며 다양한 상상을 하기도 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하는 역할도 한다.

애착 인형은 또 아이의 마음을 진정시켜 주어 편안한 수면을 유도한다.

애착 인형을 구입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먼저 세탁이 쉬워야 하고, 아이가 입에 집어넣을 것을 고려해 단추 등의 장신구가 있는 제품은 피해야 한다. 잦은 세탁에도 변형이 되지 않는 제품이 좋고, 아이가 가지고 다니기 편한 크기여야 한다.

특히 건조가 빠른 원단으로 만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애착 인형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 항상 청결하게 관리 되어야 하는데, 인형의 기본적인 특성상 건조가 오래 걸려 자주 세탁하기란 쉽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항균 스프레이나 티슈 등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있지만, 그보다도 최고의 방법은 바로 세탁이다. 빨리 마르는 원단으로 제작된 인형이라면 아이의 목욕시간에 인형도 함께 욕조에 넣어 목욕시키기 놀이를 하며 아이의 즐거움과 세탁에 대한 고민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한편 애착 인형은 생후 12개월 이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으며, 엄마도 아이만큼 애착 인형을 소중히 다뤄주고 애착 인형이 낡았다는 이유로 아이 몰래 인형을 버려서는 절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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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