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고기나 햄을 먹다가 경험할 수 있는 식육&식육가공품에 대한 잘못된 오해 세가지를 모아봤다. 누군가 정확히 알려주지 않아서 더욱 답답했던 오해들을 풀어보자.
식육&식육가공품에 대한 잘못된 오해 ①
●도장 찍힌 돼지고기 먹어도 될까?
돼지고기를 먹다 발견한 도장 찍힌 고기, 익혔으니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먹자니 찝찝한 생각이 든다. 먹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정답은 먹어도 된다. 이 도장은 식육의 도축검사 합격도장(검인)으로 식용색소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인체에 해로운 것은 아니다.
▲한우-적색 ▲육우-녹색 ▲젖소·돼지-청색임을 기억하자.
식육&식육가공품에 대한 잘못된 오해 ②
●햄이나 치킨 텐더 속 가늘고 긴 물질, 혹시 이물질일까?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햄, 치킨텐더 같은 육가공품에서 ‘속이 빈 원통형 또는 가늘고 길죽한 형태의 물질’이 나와 기생충이나 벌레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햄이나 소시지, 양념육 등에는 식육의 근육조직 외에도 혈관, 힘줄, 신경, 피부 등 기타 조직이 포함될 수 있다. 그러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
식육&식육가공품에 대한 잘못된 오해 ③
●소시지 껍질, 벗기고 먹나요? 그냥 먹나요?
소시지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의 특정 부위를 잘게 분쇄한 후 여러 가공 공정을 거쳐 소시지 반죽을 껍질(케이싱)에 넣어 만들어진다.
케이싱의 종류에는 먹을 수 있는 돼지 양의 소장에서 지방이나 점막을 제거하여 만든 ▲돈장· 양장 케이싱 ▲콜라겐 케이싱과, 먹을 수 없는 ▲셀룰로오스 케이싱 ▲합성수지제 케이싱 등이 있다. 셀룰로오스, 합성수지로 된 케이싱은 먹을 수 없는 비식용이므로 반드시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소시지 제품 포장지에 ‘양장’, ‘돈장’, ‘콜라겐 케이싱’, ‘셀룰로오스’, ‘폴리염화비닐리덴’ 등으로 표시되어 있어 소비자가 식생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