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받은 수술 ‘백내장’, 30~40대도 多

도움말: GS안과 김무연 대표원장

▲ GS안과 김무연 대표원장

건강심사평가원에서 발행한 ‘2019년 주요수술통계연보’에 따르면 33개 주요수술 인원 167만 명 가운데 백내장 수술 환자는 45만 9천명으로 백내장은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받은 수술로 꼽혔다.


백내장 환자는 2015년 120만 1158명에서 2019년 147만 6751명으로 5년 사이 2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와 생산 가능 인구(15~64세)는 감소하는데 고령화는 가속화 되고 있어 앞으로도 그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노인성 안질환으로 여겨졌던 백내장이 최근 30~40대 젊은층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목된다.

백내장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가 혼탁해져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저하되는 질환이다. 눈의 노화가 주요 원인이지만 유전이나 포도막염, 당뇨로 인한 합병증 등의 이유로 발생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젊은 백내장이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초기 백내장은 가까운 글씨가 잘 보이지 않아 단순한 노안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점차 시력이 떨어지면서 안경이나 돋보기를 착용해도 잘 보이지 않게 된다.


수정체 혼탁으로 나타나는 주요 증상은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 ▲검은 눈동자에 백태가 끼는 현상 ▲사물이 여러 개로 보이는 복시현상 ▲밝은 곳보다 어두운 곳에서 더 잘 보이는 주맹현상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백내장은 초기 단계부터 시작해 미숙, 성숙, 과숙 단계로 발전하는데 초기 백내장의 경우 약물치료로 백내장의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그러나 수정체 혼탁이 심해 약물치료가 제한적일 경우 수술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보통 미숙 단계가 백내장 수술의 적기이다.

최근 백내장 수술은 레이저 장비를 사용한다. 컴퓨터에 환자의 시력 데이터를 입력하면 안압을 조절해 맞춤형 수술이 가능하다. 수술 시 미세 레이저를 사용하기 때문에 수정체낭을 일정한 모양으로 절개할 수 있고 수정체를 파쇄 후 깨끗하게 흡인이 가능해 잔여물이 없어 조직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교정하고 싶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것이 좋다. 먼 곳과 가까운 곳 모두 초점을 맞춰 자연스러운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


단 백내장 수술은 한번 받으면 재수술이 어려워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는 개인의 눈 상태와 생활 환경, 직업적 특성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결정해야 수술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흔히 눈이 침침하거나 뻑뻑하면 일시적인 현상이나 안구건조증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눈의 이상 신호가 반복된다면 30대 후반 젊은이라도 1년에 한번은 정밀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GS안과 김무연 대표원장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 가톨릭중앙의료원 안과 전공의 수료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석사
▲ 가톨릭중앙의료원 안과 교수직 역임
▲ 중국 북경 SK 아이캉병원 안과 과장
▲ 강남새빛안과 원장
▲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원 의학박사
▲ 가톨릭의과대학 중앙의료원 외래교수
▲ ASA VISION ASIA PACIFIC CENTER 대표
▲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 미국 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 정회원
▲ 유럽 백내장 굴절수술학회(ESCRS) 정회원
▲ 한국 백내장굴절수술연구회(KSCRS) 정회원
▲ 안내삽입렌즈 ARTIFLEX OPHTEC 사 선정 [WORLD CLASS PIONEER]
▲ SCHWIND AMARIS 사 선정 PREMIUM REFRACTIVE SURGEON
▲ ZIEMER사 선정 REFERENCE DOCTOR FOR CRYSTAL LASIK IN KOREA
▲ GS안과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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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재회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