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스마트폰, 여드름을 부르는 숨은 주범?!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

▲ 참진한의원 이진혁 원장
현대인의 필수품인 스마트폰이 피부 건강에 의외의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하루종일 스마트폰을 얼굴에 가까이 대는 습관이 반복되면서 여드름이나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에는 손에서 옮겨진 세균, 먼지, 유분 등이 쌓이기 쉽고, 장시간 피부와 직접 접촉하면서 트러블을 유발하는 환경을 만든다. 여드름은 단순한 모공 문제뿐 아니라 외부 자극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도 발생할 수 있는데, 스마트폰은 이러한 자극의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볼이나 턱처럼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여드름이 생기는 경우, 평소 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이 자주 닿는 부위일수록 피부에 압력이 가해지고, 잔여물이나 세균이 모공을 자극해 염증이 유발되기 쉽다.

여드름은 단순히 피부 표면에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환경과 생활 습관, 피부 상태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문제이다. 스마트폰처럼 매일 사용하는 물건이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평소 사용 습관을 조금만 조절해도 트러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피부 트러블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화면을 자주 소독하고, 통화 시에는 이어폰이나 스피커폰을 사용하는 등의 습관이 권장된다. 특히 세안과 보습을 꼼꼼히 하더라도 여드름이 특정 부위에 반복적으로 발생한다면,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일상 습관부터 점검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피부 문제를 단순한 미용 이슈로만 보지 말고, 반복적인 트러블에는 반드시 생활 환경과 피부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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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