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686명, 2월 말 이후 최다 역대 두번째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9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 후반으로 폭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86명 늘어 누적 3만94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8일엔 594명으로 600명 아래로 떨어졌으나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700명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다.

이번에 집계된 686명은 지난 2월 29일 대구·경북(909명)에서의 폭증 이후, 최다 기록이자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두번째 규모다.

앞서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583명→631명→615명→594명→686명 등으로, 400∼600명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62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등 수도권이 524명이다.

경기·인천이 최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기록하며 수도권 전체로는 500명 선을 넘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경남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북 24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전북 12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 5명, 충남·경북 4명, 대구 3명, 전남·제주 각 2명, 세종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홀덤 펍'(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주점) 5곳과 관련해 지금까지 1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구의 한 시장에서도 1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고, 종로구의 음식점 '파고다타운' 및 노래교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2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 경기 양평군 개군면(누적 57명) ▲ 충남 청양군 마을회관(14명) ▲ 부산 남구 음식점(16명) ▲ 부산 강서구 환경공단(10명) ▲ 전북 완주군 자동차 공장(15명) ▲ 울산 남구 요양병원(100명) 관련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전날(28명)보다 4명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55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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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