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증가세’ 신규확진자 629명… 9개월여만 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연일 급증하면서 4일 신규 확진자 수는 6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629명 늘어 누적 3만633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0명)보다는 89명 늘었다.

60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월 3일 600명, 이후 9개월만 이다.

앞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를 보면 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629명으로 하루 평균 503.1명꼴로 발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지역발생을 살펴보면 국내 600명, 해외유입이 2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91명, 경기 155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이 463명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419명)보다 44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7.1%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에선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 22명, 대전 21명, 경남 16명, 전북 13명, 경북 9명, 대구 6명, 울산·충북 각 5명, 강원·전남 각 3명, 제주 2명, 광주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성북구 고려대 밴드동아리와 관련해 전날까지 총 18명이 감염됐고, 동대문구 지혜병원에서도 23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또 경기 부천시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관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밖에 충북 청주의 한 화학회사(8명), 대전 유성구의 주점(9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10명) 사례 등에서도 확진자가 꾸준히 늘어났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9명으로, 전날(24명)보다 5명 늘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 12명, 미국 7명, 인도네시아 5명, 아랍에미리트·체코·독일·캐나다·아르헨티나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이 17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53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8%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259명 늘어 총 2만861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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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