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코로나 확진자 23명 발생 '비상'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송파구청이 2일 코로나19 확진자 23명 발생을 알렸다. 신규 확진자는 가족·지인간 감염 12명, 탁구클럽 관련 7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이 4명이다.


송파구청은 관내 탁구클럽 방역소독 후 현재 역학조사 중이다. 또 동시간대 이용자 76명의 검체검사를 별도 진행 중이다.


전날 기준으로 송파구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인구당 확진자 수가 9번째로 높았다. 인구당 확진자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서초구로, 110명의 발생률이 집계됐다. 서초구는 지난달 2곳의 아파트단지 입주민 전용 사우나를 통한 집단감염이 급격히 확산된 바 있다. 서초구에 이어 관악구(109.9명), 성북구(105.0명), 강서구(104.4명), 용산구(98.9명), 동작구(98.4명), 도봉구(96.8명), 강남구(95.1명), 송파구(91.0명), 노원구(90.6명) 순으로 인구당 발생률이 높았다.


이하 송파구청이 공개한 확진자 발생 전문이다.

우리 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23명)가 발생하여 안내드립니다.
신규 확진자(623번~645번) 중 ①우리구 확진자 가족∙지인 간 감염이 12명 ②관내 탁구클럽 관련이 7명 ③타 지역 확진자 접촉이 4명(강남구 학원 1명, 직장동료 및 접촉 3명)입니다.
다음은 감염경로별 확진자 발생정보입니다.

① 우리구 확진자 가족 및 지인 간 감염
624번은 우리구 615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625번은 우리구 609번 확진자의 지인입니다. 627~628번과 631~634번은 우리구 610번 확진자의 가족, 630번은 우리구 583번의 가족입니다. 635번은 우리구 618번 확진자의 가족이며, 636번은 우리구 574번 확진자의 가족입니다. 모두 12월 1일 우리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 후 2일 확진 받았습니다.
643번은 우리구 62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12월 1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검체검사 후 2일 확진 받았습니다.

② 관내 탁구클럽 관련
629번, 637번~642번은 관내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입니다. 12월 1일 우리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 후 2일 확진 받았습니다.

③ 타 지역 확진자 접촉
623번은 강남구 학원 관련 감염입니다. 11월 30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 후 12월 1일 확진 받았습니다.

626번은 노원구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며 12월1일 우리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 후 2일 확진 받았습니다. 644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직장동료이며, 645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로 두 명 모두 12월 1일 강남구 보건소에서 검체 검사 후 2일 확진 받았습니다.
상기 확진자에 대해 현재 병상 배정 요청 후 역학조사 및 방역(소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보공개지침(10.08)에 따라 읍·면·동 단위 이하 정보 및 확진자의 임상정보(환자 증상 등)는 비공개 대상으로 공개하지 않습니다. 상기 확진자에 대한 정보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미확인 접촉자나 동선이 확인되면 신속히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오늘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관내 탁구클럽 관련 조치 사항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장소는 12월 1일 방역소독을 완료하였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시간대 이용자 76명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별도로 안내해 진행 중입니다. 추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다시 안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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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