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염색약으로 미국 시장 공략... 전년 比 17,323% 성장”

▲ 사진제공=동성제약 

동성제약의 대표 염색약 브랜드 ‘이지엔’과 ‘허브’가 미국 아마존을 통해 북미 헤어 케어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아마존 프라임데이가 진행된 11월 매출이 전년도 동기간 대비 17,323% 상승했다.

동성제약은 아마존 전문 광고 에이전시인 클릭티브(Clicktive)와 손을 잡고 지난 7월, 새치 염색약 ‘허브’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헤어 제품 수출에 집중한 결과 5개월 만인 지난 11월에는 이지엔과 허브의 매출이 790% 성장했으며, ROAS(광고비 대비 수익률) 1,200%를 달성했다.

셀프 헤어 스타일링 브랜드 ‘이지엔’은 기존 염색약과 차별화된 탱탱한 푸딩 제형으로 비비드한 컬러와 발색력을 자랑하는 제품이다. 특히 이지엔의 ‘슈퍼리치 크림 헤어 블리치’ 제품은 베스트셀러 헤어 블리치 부문 TOP 30 안에 진입하며 제품이 품절되기도 했다. 내년에는 아마존 일본, 독일, 인도에도 론칭 예정으로 추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비건 새치 염색약 ‘허브’의 경우, 두피에 순한 염색약으로 포지셔닝 되면서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연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민감한 수염 염색에 애용한다는 리뷰에 착안하여 개발한 ‘허브 포맨’ 수염 염색약을 출시해 글로벌 소비자들에 강력하게 어필하는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글로벌 천연염색 10조 시장을 겨냥하여 추후 허브 염색약 라인은 천연 염색, 헤나 염색이 주목받고 있는 유럽과 인도 지역에도 수출을 계획 중이다.

동성제약 나원균 대표이사는 “경제 성장 둔화로 글로벌 셀프 염모제 시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당사의 더모 코스메틱 제품도 아마존 출격을 준비중이다”며 “앞으로 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하고 매출을 상승 견인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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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