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고추장, 유통기한 지난 밀가루 등 따뜻한 물에 개워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사소한 행동은 배수구를 막히게 한다.
배수구가 막혀 난감해지기 전에, 그리고 우리 자연을 지키기 위해 싱크대에 버리면 안되는 것들을 반드시 숙지해 두도록 하자.
커피 찌꺼기
최근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재활용이 활발해지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커피 찌꺼기는 일반쓰레기다. 개수구가 아닌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커피 찌꺼기는 기름을 흡착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배수구에 들어가면 기름때와 만나 덩어리를 형성하니 주의 하자.
고춧가루·고추장
고춧가루와 고추장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고춧가루는 입자가 매우 작아 싱크대 배수구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물과 만나 걸쭉해져 배수구를 막히게 하기도 쉽다.
기름
기름은 신문지, 키친타올로 닦아 버리거나 굳은 후 제거해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근처에 폐식용유 처리함이 있다면 이곳을 이용하도록 하자.
싱크대에 버린 기름은 굳어지면서 다른 음식물 등이 붙어 기름 덩어리가 되고 배수구를 막히게 할 수 있다.
밀가루
밀가루는 유통기한이 지나도 음식물 쓰레기로 분류된다. 반드시 음식물 쓰레기 통에 버리도록 하자. 이 외에도 부침가루, 튀김가루, 전분 등 일반 가루는 모두 음식물 쓰레기다. 밀가루가 물에 닿으면 밀가루 반죽이 되면서 배수관에 들러붙어 배수구를 막히게 한다.
약
폐의약품은 최종적으로 소각이 원칙이다. 무심코 싱크대에 버린 약은 하천, 토양으로 유입돼 생태계 교란 및 토양,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 반드시 약국과 보건소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반납해야 한다.
아이스팩 내용물
아이스팩 안에 들어있는 보냉제의 원료인 고흡수 폴리머를 싱크대에 버리면 미세 플라스틱 등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결국 사람이 다시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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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