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화장실”... ‘방광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방광은 소변을 저장하는 근육낭으로, 방광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방광염이라 한다. 방광염은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특히 성인 여성에게 흔하다.

방광염은 요로감염의 한 유형이며, 가장 흔한 원인은 대장균과 같은 세균이다. 이러한 세균은 일반적으로 피부나 장에 서식하며 성관계,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 화장실 사용 후 손을 제대로 씻지 않는 경우 등을 통해 방광으로 들어갈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빈뇨, 급박뇨, 배뇨 통증, 잔뇨감, 혈뇨, 하복부 통증 또는 불편함 등이 있다.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며,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을 수 없기도 한다. 배뇨 시 통증 또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소변을 본 후에도 방광이 완전히 비지 않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또 소변에 혈흔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방광염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소변 검사 및 소변 배양 검사를 할 수 있다. 소변 검사를 통해 백혈구나 혈액과 같은 감염 징후를 확인할 수 있고, 소변 검사에서 감염 징후가 발견되면 소변 배양 검사를 통해 감염을 일으킨 세균의 종류를 확인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치료는 일반적으로 항생제가 활용된다. 항생제는 7~10일 동안 경구로 복용, 증상이 심하거나 면역 체계가 약한 경우 정맥으로 항생제를 투여받을 수도 있다.

방광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에 8잔 정도 물을 마셔 소변을 자주 내보내 세균이 방광에 쌓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않고 즉시 배뇨하며, 성관계 후에는 소변을 봐서 요도 내 세균을 씻어내는 것이 좋다.

특히 화장실을 사용한 후에는 항상 비누를 사용해 물로 손을 씻고, 크랜베리 주스 등 방광염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복용해도 도움이 된다.

방광염은 재발이 잦고, 치료하지 않으면 신장 감염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이다. 그러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