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질환 ‘고혈압’, 조기발견 및 생활습관 개선 必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비만, 고지혈증, 당뇨와 함께 4대 성인병에 속하는 고혈압은 일상생활에서 나쁜 습관으로 발생하거나 악화할 수 있어, 미리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은 여러 원인으로 인해 혈압이 혈관에 가하는 압력이 높아진 상태를 말한다. 혈압은 심장 박동에 따라 수축기혈압과 이완기 혈압으로 나뉘며, 정상 혈압은 수축기혈압 120mmHg, 이완기 혈압 80mmHg 이하이다.

고혈압은 수축기혈압이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인구의 약 30%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고혈압은 90% 이상이 본태성(일차성) 고혈압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원인이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은 나머지 5~10% 정도이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고혈압은 본태성 고혈압을 일컫는 것으로 이는 한 가지 원인에 의해 유발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원인들이 모여서 고혈압이 유발되며, 가장 흔한 것이 유전적인 요인 즉, 가족력이다.

특히 부모가 모두 고혈압일 경우 자녀에게 이환되는 확률이 46% 이상으로 고혈압 유발에 있어 상당히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 외 60세 이후 노년층,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흡연, 스트레스 등이 있다.

고혈압은 대부분 별다른 증상이 없다. 다만 일부의 환자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며 코피나 혈뇨, 시력 저하, 협심증 등 고혈압성 혈관질환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따라서 평소에 혈압계로 간단히 자기 측정을 해 혈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 보는 것이 좋으며, 특히 고혈압의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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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가 함께 필요하다. 비약물적 치료는 혈압 측정을 했을 때 수축기혈압이 120~139mmHg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80~89mmHg인 경우로 체중조절, 식이조절, 규칙적인 운동 실시,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하는 것이다.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므로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혈압을 진단받게 되면 반드시 약물치료를 통해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해야 되며 평생 이를 관리해야 한다.

혈압약은 혈압을 정상화하는 목적 외에도 고혈압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뇌졸중, 심부전, 관상동맥질환, 만성 신부전증, 망막증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고혈압은 일단 진단받게 되면 평생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약을 먹고 혈압이 정상으로 돌아와도 약물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고혈압은 무서운 침묵의 적이지만,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로 조절 가능하다. 이미 고혈압이 진단되었다면 약을 꾸준하게 잘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또한, 고혈압을 예방하고 잘 조절하기 위해서 체중조절, 염분 섭취 제한, 금연, 알코올 섭취 제한 등의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아울러 정기적인 검진으로 건강을 체크하고 전문의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고혈압을 미리 예방하고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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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