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즐겨 마시면 체중 증가 위험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학 보건대학원 프랭크 후 박사팀이 3개의 대규모 연구에 참여한 15만 여명을 대상으로 커피 섭취와 체중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느러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연구 참가자의 평균 체중은 4년 후 각각 1.2kg, 1.7kg, 0.8kg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반 커피를 즐겨 마신 연구 참가자의 경우, 커피를 1컵 더 마실 때마다 4년 후 체중 증가가 0.12kg 감소했다. 디카페인 커피를 하루 1컵 더 마신 연구 참가자의 4년 후 체중 증가도 0.15kg 적었다.
후 교수는 “카페인 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섭취 증가는 체중 증가와 반비례한다”면서 “하루 2~5잔의 적당한 커피 섭취는 체중 감량 외에 제2형 당뇨병, 심장병, 간암, 자궁내막암, 파킨슨병, 우울증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