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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40대 후반 여성입니다.

어머니, 이모, 언니 등 저희 집안 여성 가족들이 갱년기를 힘들게 보내서, 저 또한 그럴 것 같아 걱정입니다. 저도 곧 폐경이 되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텐데, 건강 관리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안녕하십니까?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세경 교수입니다.

폐경은 여성들에게 급격한 변화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지켜야 할 건강 수칙이 있는데요.

먼저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단백질 섭취는 늘려야 합니다. 백미보다는 현미가 좋고, 빵, 떡, 밀가루 등 정제 탄수화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분 또한 대부분 지방으로 전환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콩, 두부, 닭가슴살, 소고기, 생선 등 단백질 섭취를 적극적으로 해, 근육량 유지에 힘써야 합니다.

운동도 꾸준히 해야 합니다. 운동은 신체 활동을 늘려 지방 분해와 함께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 30분 이상 꾸준히 이뤄져야 효과가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 관리와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적극적인 호르몬 치료도 필요합니다. 폐경 전후 에스트로젠이 사라지면서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므로, 전문의와 상의 후 적절한 호르몬 치료를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