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학교병원은 경남 최초 한국로슈진단의 대용량 디지털병리 스캐너 'VENTANA DP600' 장비를 도입하고 디지털병리 알고리즘을 포함한 디지털병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디지털병리 시스템은 환자 치료에 있어서 정확성과 신속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에 도입한 스캐너 'Ventana DP600'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제공하여 모니터 앞에서 정밀한 병리학적 분석 및 판독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양산부산대병원 의료진은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을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지연성 재발이나 다른 기관으로의 이동 같은 상황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덜 받게 된다.
한국로슈진단 병리진단사업부 정광훈 상무는 "한국로슈진단은 디지털병리 스캐너, 표준화된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여 디지털병리 시스템 구축 및 업무 효율화에 기여하며 더 빠른 속도로 시장 환경을 개선해 나가는데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돈 양산부산대병원장은 "디지털병리 시스템 도입으로 진단의 효율성이 증대되고 보다 정확한 진단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며 "의료진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보다 정밀한 환자 맞춤형 진단을 통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이번 디지털병리 스캐너 도입을 통해 국내 외 디지털병리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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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