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입자 독감백신, 안전성 문제없다"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코박스플루4가PF주'를 해당 제조사가 자진 회수하도록 명령했다. [출처=식품의약품안전처]

백색 입자가 발견돼 회수 조치된 독감백신이 안전성과 유효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7일 브리핑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돼 회수된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에 대한 특성을 분석하고 항원함량시험, 동물시험 등을 거쳐 실험한 결과, 일반적 반응 외 특이 소견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어 "이 백색 입자는 백신을 구성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단백질로 확인됐다"며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토끼를 대상으로 시행한 독성시험에서도 주사 부위 피부가 붉어지는 등 백신 투여에 의한 일반적인 반응 이외 특이 소견이 없었다. 다만 백신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회수된 백신 물량은 전량 폐기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백신에 대한 국민적인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실제로 안전성이라든가 효과성은 있지만 업체로 하여금 자진회수토록 했고, 자진 회수한 백신은 폐기가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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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