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견병은 99% 이상이 광견병에 걸린 떠돌이 개로부터 감염되지만, 너구리, 오소리, 여우 등 야생동물에 물렸을 경우에도 감염돼 주의가 필요하다.
광견병은 공수병으로도 불리며, 공수병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이다. 사람에겐 공수병, 동물에는 광견병이라 지칭한다. 공수병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뇌염, 신경 증상 등 중추신경계 이상을 일으키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사망에 이르게 된다.
국내에서는 2005년 이후 공수병 환자 발생은 없으며, 동물에서도 2014년 이후 광견병 환축 발생 보고는 없으나, 북한과 접한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는 너구리 등 야생동물에서 감염이 의심되므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150개 이상의 국가에서 수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그 중 95%가 아프리카와 아시아에서 발생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 등에서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해당 국가 여행 시에는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필요시 공수병 예방접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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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