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는 9월 11일부터 15일까지 본관 2층과 지하 1층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홍보캠페인’ 행사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19세 이상 성인 누구나 임종을 앞두고 있을 때를 대비해 불필요한 연명의료에 대한 거부 의사를 미리 결정하고 문서로 남기는 것이다. 이는 2018년 2월 4일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라 법적 효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국립암센터는 2018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 지정받아 상담과 등록 업무를 수행해오고 있는 가운데,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환자와 보호자 및 직원 대상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본관 2층에서 열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홍보전시회로 시작한다. 이어 12일에는 원내 방문객을 위한 일일상담소를 운영하고, 14일에는 직원 대상으로 인식 개선 홍보캠페인을 진행한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명치료를 원치 않을 경우 삶의 마무리를 스스로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립암센터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으로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암센터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을 희망할 경우, 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팀으로 상담예약 후 본인 신분증을 지참해 방문하면 상담 및 등록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