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강검진 안 받았다면? 대상자 확인 후 검진 받으세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 19로 인해 올해 국가건강검진 수검자가 약 14% 감소했다. 이로 인해 예년보다 연말에 미수검자들이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몰리는 연말, 자칫 잘못하다가 검진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아직 국가건강검진을 받지 않았다면 비교적 한가한 10월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국가건강검진이란 일정 나이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국가에서 무료로 지원하는 검진이다. 우리나라의 사망원인 상위를 차지한 암이나 뇌혈관, 심혈관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및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이고자 실시하고 있다.

일반 국가건강검진의 대상자는 만 20세 이상 지역가입자 세대주와 세대원, 직장가입자다. 올해 2020년은 짝수 연도로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중 출생연도가 짝수 연도인 사람이 검진을 받는다. 직장가입자 중 비사무직은 관계없이 매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올해 건강검진 대상자인지 헷갈린다면 국민건강보험 건강 in 홈페이지에서 검진 대상을 조회할 수 있다.

건강검진 항목으로는 진찰 및 상담, 신체 계측(신장 및 체중, 허리둘레, 비만도), 시력검사, 청력검사, 혈압측정, 흉부 방사선 검사, 혈액검사, 요 검사, 구강 검진 등이 있다.

만 40세 이상이라면 6대 암 검진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검사 비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검사 비용중 90% 을 부담해 수검자는 10% 비용만을 부담한다. 대장암, 자궁경부암의 경우 일반건강검진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진행된다. 단, 건강보험료 기준 하위 50% 가구, 의료급여수급자는 본인부담금이 없다.

▲위암 만 40세 이상 2년에 1번 ▲대장암 만 50세 이상 1년에 1번 ▲간암 만 40세 이상 간염 발생 고위험군 대상으로 6개월에 1번,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 2년에 1번 ▲자궁경부암은 만 20세 이상 여성 2년에 1번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암 검진에 추가된 폐암의 경우 만 54~74세를 대상으로 하루 1갑 30년의 흡연력을 가진 폐암 발생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건강검진을 받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어디서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국민건강보험 건강 in 홈페이지에서 집에서 가까운 병원을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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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