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이후 심혈관 질환 예방에 ‘이 음료’ 도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40대 이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주 3회 우유를 마시면 혈중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높았다.


공주대학교 기술·가정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2012~2016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40~64세 남녀 4,113명을 대상으로 우유 및 두유 섭취와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김 교수팀은 연구 대상자를 우유와 두유를 모두 마시지 않는 그룹, 우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두유만 주 3회 마시는 그룹 등 세 그룹으로 분류했다. 각각의 비율은 61.5%, 26.0%, 12.5%였다.

분석 결과, 향후 10년간 심혈관 질환 위험도는 주 3회 우유 섭취 그룹이 5.9%로, 우유와 두유를 섭취하지 않거나 주 3회 두유를 섭취하는 그룹보다 낮았다. 특히 50~64세 여성에서 우유 섭취 그룹의 평균 HDL콜레스테롤 수치는 53.5mg/dl로, 미섭취 그룹이나 두유 섭취 그룹보다 높았다.

김 교수팀은 “40세 이상 성인에서 주 3회 우유를 마시는 사람의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우유를 마시지 않거나 주 3회 두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높았고,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은 낮았다”며 “혈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을수록 혈관 건강에 이롭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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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