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과 케어닥은 지난 18일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전문 간병 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MOU)를 체결했다.
강북삼성병원과 케어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간병크레딧 지원 확대 ▲전문 간병인력 양성 ▲퇴원 환자를 위한 맞춤형 돌봄 솔루션 제공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에 집중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병원 퇴원 후 집과 지역사회로 연결되는 커뮤니티 케어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먼저 강북삼성병원 사회사업실 신청을 통해 케어닥의 간병크레딧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간병크레딧 제도는 간병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 및 휴식이 필요한 영케어러들을 위한 케어닥의 무상 간병 서비스로, 순차적으로 지원 규모를 확대해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강북삼성병원 전문 의료진과 케어닥은 간병인 실습 교육 과정을 공동 개발, 운영할 예정이다. 간병 일자리 진입을 원하는 신규 간병인 및 체계적인 실무간병보수교육을 원하는 경력 간병인을 대상으로, 이론과 병동 현장 실습을 겸하는 하이브리드형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수한 간병인력 양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한다.
더불어 퇴원 환자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한 커뮤니티케어 맞춤형 상담 서비스 협력에도 나선다. 강북삼성병원 내 케어닥 노인돌봄 상담 팝업부스를 정기적으로 운영하면서 퇴원 예정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퇴원 후 일상생활 돌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해당부스에서는 ▲장기요양등급 심사 관련 상담 및 신청대행 ▲개별 환자에 따른 맞춤형 생활돌봄 서비스 설계 상담 등을 진행해, 퇴원 후 집과 지역사회 내에서 빠르게 일상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환경 조성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강북삼성병원 신현철 원장은 “이번 MOU는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한 사회적 돌봄 문제에 병원과 기업이 함께 협력하여 ESG를 실천한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케어닥 박재병 대표는 “강북삼성병원과 전문 간병인력 양성의 필요성, 돌봄사각지대 해소에 대한 뜻을 모아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케어닥은 시니어의 건강한 삶을 존중하는 돌봄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기업 비전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병원과 집, 지역사회를 아우르는 시니어 돌봄 생태계를 적극 구축하며 돌봄공백 최소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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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