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만 발랐다간... ‘건조한 입술’ 제대로 된 관리법은?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입술에 수분이 부족하고 건조할 경우 각질이 생기며 갈라져 불편함과 더불어 미용상의 문제가 동반하게 된다. 건조한 입술을 촉촉하게 하고자 침을 바르기도 하는데, 이는 수분을 빼앗아 오히려 입술을 더욱 건조하게 할 뿐이다.

건조한 입술을 개선하는 방법은 다양한데, 먼저 립밤을 활용하는 것이다. 특히 피마자오일, 세라미드, 미네랄오일 성분이 함유된 저자극 제품을 선택, 입술 주름 결에 맞춰 세로로 발라주면 된다.

립 제품 선택 시 자외선 차단제 기능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술 피부는 얇고 주름이 많아 자외선에 취약하므로,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수시로 발라주면 입술 피부 보호는 물론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건조함을 해소하기 위해 평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얼굴뿐 아니라 입술도 건조해지기 마련. 매일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적정한 습도 유지를 위해 가습기를 활용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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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보습제를 활용해 입술 건강을 유지할 수도 있다. 레몬즙에 몇 방울의 꿀을 넣고 혼합해 입술에 도포 후 부드럽게 문지르면, 레몬은 피부의 생기와 활력, 꿀은 보습과 영양소 공급에 영향을 줘 거칠어진 입술 개선에 도움을 준다.

건조한 입술이 지속된다면 혈액 순환 개선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못하면, 피부 재생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아 메마른 입술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신체를 따뜻하게 하고 운동을 통해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다만, 입술의 건조함이 입술 자체의 문제가 아닌 다른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어, 여러 방법을 통해서도 건조함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다른 질병을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입술이 트고 갈라지면 장 건강, 입술이 마르면 간 기능 저하, 입술 주변의 뾰루지는 자궁 및 생식기 질환에 의한 것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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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