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4세의 고위험군 영유아도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동절기 재유행의 지속과 신규 변이의 출현 등에 따라 영유아, 특히 면역저하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 영유아의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에 대비하고자 영유아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영유아용 백신은 화이자사 제품으로 지난 12일 국내에 도입됐으며, 오는 30일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제품의 임상시험 결과, 주사부위 통증과 피로, 주사부위 발적, 설사, 발열 등이 2~4세에서 나타났다. 또 6개월~2세미만에서는 자극과민성, 졸음, 식욕감퇴, 주사부위 압통과 발적, 발열 등의 이상사례가 나타났으나 증상은 대부분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다.
영유아는 일반적으로 성인에 비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중증 및 사망 위험이 높지는 않다. 그러나 이미 접종을 시행중인 소아 및 청소년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발생 또는 진단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위험성이 더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진단은 “영유아의 백신접종에 대한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면서 “면역저하나 기저질환 보유 등으로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영유아는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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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