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은 복약 편의성을 개선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디만틴정의 새로운 용량 20mg을 제네릭 최초로 국내 출시한다.
디만틴정은 현재 알츠하이머형 치매환자에게 널리 사용되고 있는 메만틴염산염을 유효 성분으로 함유한 치매 치료제로 현대약품이 기존 보유판?매하고 있는 디만틴정 5mg, 10mg에 이어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음에 따라 이번에 20mg을 새롭게 발매하게 됐다.
새롭게 발매하는 ‘디만틴정 20mg’은 1일 1회 경구 투여로 기존 ‘디만틴정 10mg’이 유지 용량 기준 1일 2회 투여해야 하는 것에 비해 용법을 단순화하고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향상시켰다.
디만틴정은 매일 동일한 시간에 투여해야 하기 때문에 디만틴정 20mg은 복약 시간과 횟수 등 알츠하이머 환자와 보호자가 기억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여주고, 오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실제 약동학 시험 및 비교임상 시험들을 통해 디만틴정 20mg을 1일 1회 용법으로 투여한 결과, 기존 디만틴정 10mg을 1일 2회 경구 투여할 때와 비교해 효과와 안전성이 유사함이 입증됐다.
디만틴정(성분명: 메만틴염산염)은 중등도에서 중증 알츠하이머병의 치료에 허가받은 NMDA(N-methyl-D-aspartate) 수용체의 비경쟁적-길항제로, 시냅스에 상승된 글루타메이트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된 NMDA 수용체를 차단하여 학습과 기억에 관련된 생리활성을 유지시켜 병의 진행을 막거나 속도를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급여기준에 필요한 진단은 MMSE(Mini-Mental State Examination) 20 이하이면서, CDR(Clinical Dementia Rating) 2~3 또는 GDS(Global Deterioration Scale) 4~7에 해당하는 환자 또는 뇌혈관질환을 동반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에 사용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알츠하이머 치료에 있어 중요한 것은 환자가 약 복용 시간과 횟수 등을 잊지 않고 꾸준하게 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1일 1회 투약으로 오 투약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하여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함과 동시에 새로운 제형을 통한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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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