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가 최근 유방암 수술 1천례를 돌파했다.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는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시행해 내원한 환자가 한 번에 임상 진찰과 유방촬영술, 초음파, 조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유방암을 진단받은 경우에 있어서는 즉시 수술 전 검사를 시행하고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성형외과, 종양내과, 전문간호사 등으로 이루어진 다학제 협진회의를 통해 수술 계획과 수술 후 보조요법을 논의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결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진료 적정성 평가에서 매년 1등급을 획득하고 있다. 이는 수술, 항암화학요법 및 방사선 치료 등에서 유방암 치료의 적절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암 치료 잘하는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 위상을 증명한 것이다. 특히 서울성모병원 유방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2000~2019년 동안) 95.5%에 달한다.
특히 유방재건술 시행에 주력하고 있어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 방법과 유방보형물을 이용하는 방법 중 환자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방법은 깊은 하부상 복부 천공지 피판수술을 주로 시행하며, 높은 난이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가장 낮은 피판 괴사율(약 0.3% 추산)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세계 처음으로 유방 재건술에 초음파 절삭기를 도입해 출혈 없이 조직을 잘라 조직 손상과 통증을 줄이고, 수술시간을 다른 병원 절반 수준으로 줄여 환자 만족도를 높였다.
유방암센터장 박우찬 교수는 “지난 11월 중순 유방암 수술 건수가 연 1000례를 넘어서는 신기록을 달성했다”며, “앞으로도 유방암센터 소속 모든 교직원들은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암병원장 허수영 교수는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및 유방재건 성공률이 우수하다”며, “변화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유방암센터가 서울성모병원의 중추적 센터로서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센터는 19일 서울성모병원 세미나실에서 유방암 수술 연간 1천례 돌파를 기념한 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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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