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윌스기념병원,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 치료법 '국제학술지 우수논문' 선정

▲ (좌측부터)안양윌스기념병원 이동찬 병원장, 김지연 원장, 사진제공=안양윌스기념병원 

안양윌스기념병원은 척추센터 연구팀(제1저자 김지연 원장, 교신저자 이동찬 병원장)의 연구 성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심한 경추(목) 골성추간공협착증(Osseous Foraminal Stenosis) 치료를 위해 척추내시경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한 결과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SCI급 국제 학술지 '뉴로스파인(Neurospine)'과 스위스 최소침습척추수술학회(SMISS)가 공동으로 진행한 특별호에 우수논문으로 선정된 이번 연구의 주제는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의 경추 내시경 추간공확장술을 위한 수정된 경사 기법에 대한 비교 분석: 방사선 및 중간 임상결과(Comparative Analysis With Modified Inclined Technique for Posterior Endoscopic Cervical Foraminotomy in Treating Cervical Osseous Foraminal Stenosis: Radiological and Midterm Clinical Outcomes)'이다.

척추내시경을 이용한 경추의 추간판탈출증의 치료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의 경우 후방 접근을 통한 척추 내시경 치료는 한계가 있어 주로 전방접근을 통한 추체간유합술로 치료해 왔다. 경추 추체간유합술이란 목 앞쪽에서 디스크를 제거하고 그 빈 공간에 인공뼈를 삽입한 후 유합을 시행하는 수술이다.

연구팀은 기존의 내시경 수술법을 창의적으로 변형해, 심한 경추 골성추간공협착증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을 고안했다. 이를 통해 전방접근 추체간유합술이 필요했던 환자들에게 척추내시경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치료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소 절개로 진행하는 척추 내시경 수술로도 심한 경추 척추관협착증 등의 질환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해당 수술 기법은 고도의 숙련된 내시경수술 집도의가 진행 가능하며, 적절한 적응증에 포함되어야 만족스러운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어 반드시 담당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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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